충남양식 제1804호(가두리식 어류양식) 어업권자인 육소어촌계(계장 김용희)의 어업면허가 오는 10월 종료됨에 따라 어업면허 연장을 위한 보령화력의 동의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문제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가진 협의에서 보령화력이 내놓은 ‘보령복합화력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해양영향조사와 감정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면허기간 1년의 가두리식 어류양식 한정어업면허 개발에 동의할 수 있다’는 제안에 대해 육소어촌계에서 받아들이기로 함으로써 조만간 양 측이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현재까지 확인된 합의(안)에 따르면 내년 5월 완료되는 용역결과 어장성이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차기년도의 한정어업면허 동의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만약 어장성이 있어 피해율에 의한 영구보상의 경우에는 차기년도의 한정어업면허에 대해 보령화력은 동의하나 어장성 상실로 어업권이 소멸되면 더 이상 동의하지 않게 된다.
육소어촌계는 지난 96년 보령화력 인근 가두리 양식장의 어류가 폐사하자 보령화력 1∼6호기에서 배출되는 온배수의 영향이라며 보상을 요구해 피해 조사 결과 39.7%를 보상받은 바 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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