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행자 행동특성과 안전운전
도로의 보행자는 차량과 함께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과 같다고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보행자와 차량이 서로 교통사회의 한 구성으로 협조하고 양보정신이 필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그런데 간혹 보행자와 운전자간 서로다른 지적판단을 갖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때가 종종발생 하기도 한다.
가령 보행자는 내뒤, 옆에서 차량이 진행중이라고 해도 당연히 정지하거나 피해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대로 자신의 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편 운전자는 차량이 가까이 오면 보행자가 알아서 피할 것 이라고 인식하면서 그대로 운전하는 경우다. 이처럼 보행자와 운전자가 서로 다른 인식과 판단을 하는 가운데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러므로 운전자는 보행자의 이런 특성을 잘 파악하고 보행자의 보호가 우선 이라는 개념을 잊지말고 이에 대처하면서 운전해야 한다. 

■ 어린이 행동특성
어린이는 활동적이어서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몸이 작아 사각에 들기 쉽기 때문에 운전자가 발견하기도 쉽지 않다. 또한 놀이에 열중하면 주위상황에는 아랑곳 하지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도로에 뛰어 드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기 일쑤다. 그리고 행동을 예측할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한가지에만 집중하면 그곳에만 정신을 쏟는다. 그리고 안전이나 위험을 생각하지 않으며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충동적으로 행동하며 시야가 좁고 시점도 낮다. 물론 위험하다는 판단을 하는 능력도 부족하다.
따라서 어린이의 이러한 행동특성을 확실히 이해하고 더욱더 주의하고 배려하는 운전을 해야한다. 최근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이나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을 지정해 교통약자인 어린이나 노인을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특별히 보호하도록 하고 있는데 운전자는 보호구역을 통과할때는 더욱 주의하고 운행속도 30km/h이내 준수와 더불어 주, 정차를 금지해야 한다.
그리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가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형사처분을 면제 받았으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개정으로 보험가입여부와 피해자 합의에 관계없이 형사처분을 받게된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 노인과 자전거의 행동특성
앞으로 노인인구는 점점 증가할 것이다. 운전자는 노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사고예방에 노력해야 한다. 노인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거나 멍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주위 상황을 알아차리기 어렵고 생각지도 못한행동을 할때도 있다. 또한 움직이기를 귀찮아하고 행동이 느리므로 이러한 노인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운전이 필요하다.
특히 교통규칙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위험을 느끼면 당황하면서 우물쭈물하거나 바로 그 자리에 서버리기도 한다. 자동차에 신경을 쓰지않거나 신호를 보내도 기대한대로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차에 대한 속도감각이 떨어져 급히 자동차앞으로 뛰어 들기도 하며 행동이 느리다.
자전거이용자의 경우 교통흐름을 무시하고 차량의 좁은공간 사이를 마구달리며 안전확인이나 신호도 하지않고 교통규칙도 지키지 않는 특성을 알고 운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