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관내 어르신들의 배움터 및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보령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 6주년을 맞았다.

보령노인종합복지관은 20일 오전 10시부터 복지관 3층 공연장에서 이시우 시장, 김태흠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복지관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연극공연으로 나눠 개최됐다. 1부 기념식은 공로·감사패 수여, 복지관 비전선포식, 2부에서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복권'이란 주제로 연극이 공연됐다.

복지관은 지난 2006년에 개관해 물리치료실, 컴퓨터실, 공연장 등이 갖춰져 가요교실, 소리장단, 사물놀이, 동화구연 등 46개 프로그램과 연극동아리 등 11개 동아리가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신성호 관장은 "개관 6주년을 맞아 우리 노인복지관이 이제 아동기가 아닌 중등기에 접어들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실현을 위해 더욱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펼치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시장은 "어르신들의 노화예방과 건강 유지를 위한 가장 큰 묘약은 '큰 웃음'인데 노인복지관에서 그 역할을 잘해내고 있는 것 같다"며 "시에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축하했다.

김태흠 국회의원은 "오늘 어르신들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뵈니 너무 건강들 하셔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이라는 단어를 빼야 할 것 같다"면서 "어르신들께서 늘 밝고 활기차게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복지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 노인인구(65세 이상)는 1만9,756명으로 시 인구의 1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중 15.6%인 3,100여명이 노인종합복지회관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