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청소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전익수(54) 후보가 재선을 노린 김형구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2일 실시된 청소농협 조합장 선거는 조합원 1,418명 중 1,324명이 투표에 참여해 93.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결과 기호 2번 전익수 후보는 796표(60.1%)를 얻어 518표를 얻는데 그친 현 조합장인 기호 1번 김형구 후보를 278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전익수 당선자는 이날 "영농으로 한창 바쁜시기임에도 93%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것에서 그만큼 조합원 여러분들의 마음이 무거웠다는 것을 알수 있다"며 "부족한 저를 4년만에 다시 조합장으로 뽑아주신 것은 조합원 여러분들의 농가소득 향상과 복지혜택을 확대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짧은 임기지만 모든 조합원, 직원들과 힘을 모아 청소농협을 1등 농협으로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며 "당선되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뜻을 잊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익수 당선자는 오는 28일 취임해 2015년 전국 동시 농협 조합장 선거시까지 2년 8개월여의 시간동안 청소농협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