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관내 보령향교, 남포향교, 오천향교의 2003년도 춘기 석전대제가 5일 오전 일제히 거행됐다.
보령시 남포면 소재 남포향교(전교 김선갑)에서는 오전 10시 이시우시장과 유림, 지역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제가 봉행됐다.
주포면 소재 보령향교(전교 이봉주) 대성전에서도 10시 30분부터 황의성교육장, 유림, 지역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제가 봉행됐다.
오천면에 위치한 오천향교(전교 노재찬)에서는 오전 11시 조강연부시장, 유림, 지역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해 석전대제를 올렸다. 보령지역 향교는 보령향교, 남포향교, 오천향교 등 세 곳이 현존해 있으며 중국의 4성5현과 국내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음력2월과 8월 2회 석전제를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봉행의식은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82호로 지정돼 있다. 한편 남포향교에서는 이날 34년여 동안 남포향교를 관리해 오고 있는 김창식(70세, 사진)씨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는 감사장을, 또한 남편을 여의고 홀로 1백세가 넘는 시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하고 있는 김남창(70세)할머니에게 효부 표창을 실시했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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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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