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5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취약계층 가정의 청소년들이 방과 후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2012년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방과 후 아카데미는 맞벌이, 한부모, 취약계층 가정의 나홀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동·복지·지도를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 배양을 지원하고 청소년의 방과 후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보령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이주헌 경위와 김은혁 순경이 방문해 최근 문제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참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교 4~6학년 40명 2개반으로 구성된 아카데미는 청소년수련관 3층 아카데미 전용교실에서 주 5일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기본과목에 대한 보충 학습지원과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요리, 드럼난타, 종이접기, 생활과학 등 주중 체험활동을 제공받고 월 2회(토요일)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현장 체험활동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등교 및 귀가 차량 지원 및 급식, 상담, 건강관리 등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방과 후 생활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고 있어, 저소득 가정의 사교육비 절감과 청소년의 보살핌과 더불어 범죄 및 비행 노출 예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기본교과 교육과 다양한 체험활동 등 청소년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사업과 더불어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복지와 보호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