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두 후보(53)가 제15대 대천신협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민경두 후보는 지난 달 26일 대천문화원에서 열린 대천신협 이사장 선거에서 선거인수 10,974명 중 351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993표(56.63%)를 득표해 1437표를 얻은 정래인 후보를 556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날 함께 실시된 부이사장, 이사 선거에서는 김길동 후보가 부이사장으로 당선됐으며, 박종택, 이기종, 노일호, 이균호, 정지윤, 현재수, 임한순 후보가 이사로 각각 당선됐다. 또 감사로는 구자홍, 박언호, 정해갑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민경두 신임 이사장은 "강복식 전임 이사장님께서 기반을 다지신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을 확대함으로써 지역의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합의 내실성장과 건전경영 강화에 역점을 두고 조합원 중심의 정책을 개발하는데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많은 선배 신협인들과 임·직원, 조합원님들의 피와 땀이 오늘의 대천신협을 있게 한 원동력" 이라며 "항상 배우는 자세로 조합원님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며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선거 과정에서는 후보자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면서 잡음이 일기도 했으며, 선거발표 직후 선거 결과에 반발하는 일부 조합원들로 신협직원들과의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심한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