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설레임으로 맞이 했던 임오년이 저물고 희망찬 계미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보령시민 모두 소원성취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적으로는 각종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로 인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불신의 골이 더욱 깊어 졌으며, 못사는 사람은 더 못살고 잘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은 우리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심화시킨 한 해였습니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의 거센 물결속에서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실업과 고용불안, 외국자본의 지배에 따른 민족자본의 황폐화, 무분별한 농수산물 개방으로 인한 농어촌 경제의 파탄 등 많은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아무쪼록 올해에는 그동안 분열과 갈등, 좌절과 분노의 모든 구시대적 사슬을 끊고, 우리 농어민과 서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맑고 바른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특히 올해에는 21세기 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 보령지역사회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하고, 보령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가꾸고 다듬는데 앞장서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끝으로 주간 보령신문이 새해 새아침의 밝은 태양처럼 지역사회를 밝게 비추는 정론지가 되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보령의 어르신, 그리고 선·후배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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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7 화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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