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연구하기 위한 순수한 민간자본과 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재단이 출범했다.

(재)보령역사문화재단(이사장 김영진)은 23일 대천문화원에서 창립선포식 및 '제1회 김성우 장군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영진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발기인 및 회원들과 일반 시민들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창립선포식과, 2부 장학금 전달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김영진 이사장은 "고향 보령에서 보령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재단 창립을 선포하고 미래의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향후 우리 재단에서는 공익사업과 함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연계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보령역사문화재단이 건전하게 발전 할 수 있도록 보령시민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많은 보령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시우 시장은 "보령역사문화재단이 자랑스러운 보령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문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축하했다.

이 시장은 또 "오늘 장학금을 받게 되는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우리 고향 보령의 미래를 빛낼 훌륭한 인재로 자라달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2부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보령교육지원청과 보령시청에서 추천한 초등학교 34명, 중학교 33명, 고등학교 21명 등 총 88명에게 65,90,0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편, (재)보령역사문화재단은 보령을 수호한 김성우 장군을 비롯한 보령의 역사인물에 대한 학술연구와 유적유물의 발굴, 김성우 장군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위한 장학사업을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위해, 향후 3년간 각종 학술세미나와 시루성의 유적발굴, 학술연구서 및 학술지 발행, 보령유적지 답사 및 스토리텔링 및 영상제작, 보령시민을 위한 문화사업등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