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보령에서 이동민원실을 운영했다.

감사원 대전사무소(소장 나제방)는 29일 대천문화원에서 시간·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지역주민들과 기업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이동민원실을 운영했다.

이동민원실은 창업·공장설립 신청, 각종 사업 관련 인·허가 신청 등 기업의 사업 추진관련 불편 또는 애로사항과 교육관련 비리·국민생활 관련 불편사항, 정부 또는 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건의 또는 의견개진 등의 국민생활 불편사항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같은 날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는 보령시 기업인협의회 회장단 등 임원과 기업체 대표, 재래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해 그동안 느껴왔던 제도 개선 및 불편사항 해소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이동민원실은 주민 및 기업인 등이 내방해 애로 및 불편사항을 접수했으며, 접수된 사안 중 경미한 건은 현장 처리 했고, 협의 또는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사후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날 이동민원실에 참가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금번 이동민원실은 소외돼 있던 농어촌 지역 주민과 중소기업 및 상인들이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일회성 행사, 전시성 행사에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 꾸준히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