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기호 1번 김석규 후보가 3선을 노린 최택순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지난 23일 실시된 남포농협 조합장 선거는 조합원 1,795명 중 1,490명이 투표에 참여해 지난번 70%대보다 월등히 높은 84.4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결과 기호 1번 김석규 후보는 904표(60.67%)를 얻어 577표를 얻는데 그친 현 조합장인 기호 2번 최택순 후보를 327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석규 당선자는 이날 "이번 선거를 통해 남포를 사랑하고 남포농협을 사랑하는 조합원 가족들의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남포다운 농협, 조합원이 주인되는 농협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조합원 여러분께 약속한 모든 공약들을 실천해 퇴임 인사를 드릴때 당당하고 떳떳하게 물러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석규 당선자는 현 최택순 조합장이 내년 초 2011년도 결산총회를 마친 후, 취임해 향후 2015년 전국 동시 농협 조합장 선거시까지 3년여의 시간동안 남포농협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