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보령지청(지청장 이수종)은 1일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됨에 따라 제도의 형장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컨설팅 및 지역단위 제도 설명회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장지원 컨설팅 및 지역단위 제도 설명회는 해당 사업장에서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세부일정을 정해 감독관이 방문 컨설팅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보령지청에서는 관할 지역내에서 한국인삼공사고려인삼창 등 10개소가 신청해 9개소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이수종 지청장은 "복수노조 제도는 13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노사정 합의에 따라 법률개정을 통해 도입됐다"며 "복수노조 제도가 정착되면 헌법상 보장된 근로자의 단결권을 완전하게 보장함으로서 노사관계를 진일보시키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지청장은 이어 "제도도입 초기 교섭질서 혼란, 교섭비용 증가, 노조간 세력다툼 등 발생 가능한 문제점이 예상되는 만큼 조기에 제도가 정착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보령지청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컨설팅을 신청하는 경우 사업장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