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 자율방범대 제 8·9대장 이·취임식이 10일 오전 신흑7통 마을회관에서 천옥석시의회의장, 김종하보령시총무국장, 신의균신흑파출소장, 신준희 전 시장, 김명수새천년민주당보령서천지구당위원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방범대원과 주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상순부대장의 경과보고로 시작, 자율방범대 발전에 이바지 해 온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및 감사패 수여, 이·취임식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그 동안 대천항 자율방범대원들은 물론 마을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방범활동차량 지급에 따른 안전한 운행을 희망하는 고사식도 거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7년여 동안 대천항 자율방범대를 이끌어 오던 제8대 임점동(48)대장이 이임하고 이재윤(43, 사진)씨가 제9대 신임대장에 취임했다.
이에 따라 임 전임대장은 이임사에서 “대천항 자율방범대는 그 동안 ‘우리지역은 우리가 지키자’라는 슬로건 아래 크고 작은 시련을 이기고 지금에 이르렀다”며 “그 동안 도움을 아끼지 않은 대원 및 주민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힘이 된다면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으로 생활할 것”을 말했다.
또한 신임 이 대장은 취임사에서 “처음 발대에서부터 16년여 동안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대장을 맡아 준 전임대장에게 감사하다”며 “어깨에 무거운 짐이 지어졌지만, 열심히 할 것이며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늘은 활동차량이 지급된 매우 뜻 깊은 날로 앞으로 대천항 자율방범대는 지역 어두운 곳을 돌며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천항자율방범대는 80년 초 ‘우리 지역은 우리가 지키자’는 봉사정신을 가진 지역청년 18명이 뜻을 모아 ‘어항 자경대’라는 이름으로 발대했다.
86년 6월 초대 대장으로 정지윤 대장 추대 후 ‘어항 자율 방범대’를 창립 대원 30명으로 보강 활동해 왔으며, 87년 3월 사무실 신축, 96년 6월 임점동 대장 취임, 97년 3월 ‘대천항 자율방범대’로 이름을 변경해 활동해 왔다.
현재 대원 28명이 지역의 애경사, 범죄미연방지, 지역교통정리, 야간순찰 등 대민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임점동 전임대장은 7년여의 대장 재임기간동안 치안질서확립과 이웃사랑 실천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감사패와 공로패, 재직기념패를 받았다. 또한 천옥석의장은 대천항자율방범대 숙원사업이었던 활동차량지원에 물심양면으로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안재남 대원과 최병주대원은 각각 감사패와 표창패를 받았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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