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계룡산자연사박물관 공사의 착공과 함께 그 동안 계룡산자연사박물관 건립 반대운동을 펼쳤던 환경단체가 착공을 저지하기 위한 단체행동에 돌입해 물리적 마찰이 우려된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해 대전 충남지역 환경단체 및 개혁당은 15일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착공식을 앞둔 14일 오전 10시 충남도청에서 회원 및 일반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계룡산자연사박물관 건립저지를 위한 시민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는 이날 충남도청 앞에서 집회 후 대전환경운동연합 김광식 의장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계룡산자연사박물관 건립 저지를 위한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집회 후 오후 2시부터는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박물관 건립부지에서 건립 반대를 위한 퍼포먼스 및 촛불시위를 개최했으며 이후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대전, 충남 시도민의 끊임없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이 승인돼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저지 투쟁에 나서게됐다”며 “계룡산이 더이상 잘려나가지 않도록 건립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이후 환경파괴 논란을 겪으며 중단됐다 15일 착공된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사업은 또다시 환경단체와의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업주체인 청운문화재단은 최근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 대한 충남도와 공주시의 사업 허가가 승인됨에 따라 15일부터 터파기 및 토목공사에 나서 내년 6월말까지 건축공사를 마무리 짓고 8월말 개관하기로 했다. 죂충지협/이기동기자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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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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