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보령권관리단(단장 배용권)은 보령댐 상류 유역에 산재된 초목류, 생활쓰레기 등 부유물 280㎥을 일제히 수거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유물 제거는 홍수기 이전에 부유물을 수거해 일부 폐기물에 의한 보령호 수질오염사고 예방 및 수면경관 저해 방지 등 안정적인 댐 운영을 위해 실시됐다.

특히 금년도 부유물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초목류를 선별 분리하여 지역주민에게 화목용 땔감과 퇴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함으로써 부유물 재활용은 물론 처리비용을 대폭 절했다.

보령댐은 충남 서북부지역 보령시 등 2개시 6개군의 상수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장마철만 되면 각종 부유물 때문에 수질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에는 평년의 약 20배에 상당하는 990㎥의 부유물이 보령호로 흘러 들어왔으며 올 여름도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상당량의 부유물이 발생해 보령호 수질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령권관리단 관계자는 "탁수?부유물과 관련 유관기관과의 합동점검 및 댐오염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부유물 발생 예방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부유물 발생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보령호를 맑고 깨끗하게 가꾸어 나가기 위한 지자체와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