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지난해 실시했던「수질측정망」운영결과 금강과 봉황천 등 도내 주요하천의 수질은 다소 개선된 반면 예당저수지와 금강호 등의 호소는 수질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금강의 연평균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는 2001년에 비해 상류(금산)는 1.4㎎/ℓ로 같았고, 중류(공주)는 3.4㎎/ℓ에서 3.2㎎/ℓ로, 하류(강경)는 5.1㎎/ℓ에서 4.6㎎/ℓ로 낮게 나타나 것으로 대체적으로 지난해 금강의 수질은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강지류 및 기타 하천의 경우에도 지난 2001년 평균에 비해 봉황천(금산)은 1.6㎎/ℓ로 지난해와 같았고, 유구천(공주)은 1.6㎎/ℓ에서 1.2㎎/ℓ로, 논산천(논산)은 1.2㎎/ℓ에서 1.4㎎/ℓ로, 웅천천(보령)은 1.3㎎/ℓ에서 1.5㎎/ℓ로 나타나 2001년과 비슷한 Ⅱ급수(3.0㎎/ℓ 이하) 기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내 호소(湖沼)의 경우 COD(화학적산소요구량, 2001년→2002년) 수치가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탑정지(7.3→5.9㎎/ℓ)와 보령댐(2.2→2.0㎎/ℓ)의 수질은 다소 호전된 반면, 예당지(5.0→7.2㎎/ℓ)와 금강호(4.9→6.8㎎/ℓ), 삽교호(7.1→9.2㎎/ℓ)의 수질상태는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수질보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충지협/이기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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