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천고 동문들이 신성길 동문(25회)의 트럼펫 반주에 맞춰 교가를 부르고 있다.

서해안 명문고로 우뚝서고 있는 대천고등학교(교장 이대구) 총동창회(회장 최등규)가 지난 10일 모교 운동장에서 ‘2010 한마음체육대회’를 열었다.

32회(회장 이종인)가 주관한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7~8개 기수가 한팀을 이룬 4개 팀이 줄다리기, 800m 계주, 족구, 배구, 축구 등 5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 결과, 18회, 22회, 23회, 27회, 34회, 38회, 42회가 팀을 이룬 아미산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34회가 우승기수가 됐다.

하지만, 각 팀간의 종목별 경쟁보다도 모교사랑 경쟁은 더욱 뜨거웠다.

체육대회에 앞서 29회 동문들은 장학금으로 2천만원을 모금해 총동창회에 전달했으며, 큰별회도 120만원의 장학금을 모아 힘을 보탰다.

또, 보령시청직장동문회와 큰별회는 경품으로 자전거 3대를 각각 기증했으며, 신동하 동문(20회)이 오색국수 2박스를 제공했고, 출향기업인 보령제약에서도 의약품을 전달했다.

이종인 대회장(32회)은 이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천고 동문들은 오늘날 보령의 발전을 이끌어 낸 주인공들”이라면서 “긍지높은 대고인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면서 더욱 빛나는 대고의 역사를 써나가는데 마음과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대천고 총동창회 한마음체육대회는 33회가 주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