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변하고 있다. 그것도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20세기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 할 수 있는 컴퓨터의 출현과 발전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1995년 이후에 대다수 국민들에게 알려진 인터넷은 전세계를 더욱 가깝게 하고 우리들을 더욱 분주하게 하며 때로는 당혹하게까지 하고 있다.
사실상 컴퓨터와 인터넷이 주도하고 있는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IT)의 발전속도가 이렇듯 빠르다 보니 개인이나 기업 그리고 정부조직을 포함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 전반적인 변화속도가 놀랍도록 신속해지고 있으며 기업의 환경이나 형태 역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경제활동인 상거래활동에 적용된 것이 e커머스(Electronic Commerce: 전자상거래)다. 기업과 기업(B2B), 기업과 소비자(B2C), 소비자 개인과 개인(C2C), 또는 기업과 정부(B2G) 간에 인터넷을 통해 접속한 컴퓨터 가상공간에서 디지털 자료를 처리, 전송하여 재화와 서비스를 상거래 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이것이 확대, 발전되어 상거래뿐만 아니라 가상교육, 원격의료, 재택근무 나아가 전자정부 등의 실현이 가능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e커머스가 우리 사회에 완전히 정착되기도 전에 외국의 선진 정보기술업체에서는 e비즈니스(Electronic Business)라는 신조어를 개발하여 종래의 e커머스보다 더 넓은 범주의 기업활동영역, 즉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 생산, 마케팅, 유지보수 및 내부관리활동에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정의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미 이러한 e비즈니스는 e커머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우리의 경제환경 및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e커머스 및 e비즈니스가 각각 m커머스(Mobile Commerce) 및 m비즈니스(Mobile Business)로 진화하게 된 것은 비교적 고정된 위치에서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통해 수행되던 상거래 및 기업활동들이 이동통신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이동성을 갖게 된 데서 기인한다.
다시 말하여 m비즈니스란 무선인터넷기술이 휴대전화기나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 개인정보단말기)와 같은 무선단말기와 결합된 토대 위에 운영되는 기업활동전반을 의미하며 m비즈니스가 갖는 이동성, 휴대성, 개인 맞춤 편의성 및 즉시성 등의 특성으로 인하여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차량전화에서부터 출발한 휴대전화는 그간 발전을 거듭하여 우리나라의 수출 효자상품으로 부상하였으며 국내에서도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2002년 3월에 이미 3,000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그 경제 유발효과는 엄청난 규모다.
이러한 휴대전화가 지불결제기능을 갖게 됨으로 해서 휴대전화 만으로도 신용카드 결제, 교통카드 활용, 충전식 전자화폐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상거래 및 기업활동이 전개될 수 있음은 충분히 예견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는 휴대전화가 IMT-2000이라는 새로운 기술에 힘입어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동화상 통신이 가능해지므로 m비즈니스는 날개를 단 격이 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PDA의 출현도 m비즈니스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초고밀도 집적회로기술의 발달은 슈퍼컴퓨터로부터 메인프레임, 미니컴퓨터 및 개인용컴퓨터(PC)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하드웨어를 계속적으로 소형화, 고기능화 하더니 수년 전부터는 개인이 주머니 속에 휴대할 수 있는 컴퓨터인 PDA가 등장한 후 이에 휴대전화기능까지 첨가되어 추후 성장 가능성을 갖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무선인터넷기술도 꾸준히 발전하여 이들 휴대용 무선단말기와 결합함으로써 바야흐로 m비즈니스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은 계속 급성장하여 2002에 1조 7,000억 원, 2003년에는 2조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모바일 게임이나 오락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응용영역이 점차 확대되어 실용 컨텐츠나 정보 제공, 맞춤형 학습서비스, 방송, 뱅킹, 주식거래와 나아가서는 기업과 기업간의 거래 등에 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물론 단말기 교체보급에도 상당 기간이 소요될 수 있고 m비즈니스의 구체적 사업모델 내용이 아직도 불확실하지만 분명한 것은 m비즈니스가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의 물결을 인식하고 준비하는 기업만이 변화 속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기회로 활용하여 글로벌 경쟁에서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충남 보령시 요암동 출생
대천중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 학사
美 Texas A&M Univ. 산업공학과 석사
美 Auburn Univ. 산업공학과 박사
KIST/ 시스템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역임
우편번호 33436 충남 보령시 신설 3길 11, 1층(동대동, 모스트센터) | Tel: 041)936-0005 | Fax:041)935-1356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Copyright ⓒ 2009 보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ong8610@hanmail.net
2024.5.2 목 09:38 
webmaster@charm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