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연면적 1천㎡ 이상의 공공장소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다.
지난 해 1월 19일 개정 공포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국민건강증진법 개정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금연구역, 흡연구역 지정 시행’을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법 개정공포 후 1년째인 2003년 1월 20일부터 금연구역, 흡연구역이 나뉘어 지고 그 법이 강화된다.
20일부터 시행되는 ‘금연구역, 흡연구역’ 법령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PC 방, 만화방, 영업장 넓이가 150㎡(50평)이상의 휴게음식점, 영업소 및 일반음식점 등은 금연·흡연구역을 구분한다.
△ 전철의 역사·승강장, 관람객 1천명 이상 수용 체육시설의 관람석, PC방·만화방의 영업장 내부 등은 반드시 금연구역을 지정해야 한다.(단, 전체영업장 면적의 1/2미만의 공간으로 금연구역과 완전히 분리된 영업공간은 제외)
△ 연면적 1천㎡이상의 정부청사, 의료기관, 보육시설, 초·중등교육법에 의한 유아원 및 학교의 교사 등은 시설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이와 함께 흡연구역시설에 대한 기준도 강화됐다.
시설의 소유자 등이 흡연구역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환풍기, 칸막이 등 환기시설 설치가 의무화되고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인 사무실, 화장실, 복도, 계단 등은 흡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없다.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돼, 기존의 경범죄 처벌법의 범칙금 부과(2∼3만원)와는 별개로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 대해서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로써 20일부터는 시 청사 내를 비롯한 대형 건물에서는 흡연자들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 같다. 만약 흡연을 하고 싶다면 주머니에 넉넉한 과태료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한편 보령시보건소에서는 지난 해 12월부터 1년 계획으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공중이용시설 및 담배소매업소, 관내 1백인 이상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소년기부터 흡연에 대한 방법을 가르치고 이를 통해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유도와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환경 조성, 지역주민 및 청소년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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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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