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보령·서천출장소(소장 백계균)에서는 ‘농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하 농품원)
이번 단속은 민속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수입농축산물 및 농산가공품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기 위해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거나 위장 판매하는 위반행위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농품원에서는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2일간 특별사업경찰관으로 편성된 농산물부정유통 단속반을 파견, 보령·서천 관내의 대형할인매장, 재래시장, 일반 소매점, 농산물 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이번 설날 특별단속기간 중에는 쇠고기·고사리·도라지·곶감·잣·대추 등 ‘제수용 농산물’과 갈비세트·과일바구니·건과류·선물세트 등 ‘선물용 농산물’을 중점 단속한다.
또한 인삼·배·잣·단감 등 산지 지명도를 이용한 원산지 허위표시가 많은 ‘지역특산물’, 돼지고기·엿기름·고춧가루·마늘·당근·참깨 등 ‘수입 급증 농산물’등을 중점 단속해 위반자는 농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요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전통식품, 건강식품, 인삼제품, 메주, 묵류 등 농산가공품과 유전자변형농산물(GMO)표시 대상 품목인 콩·콩나물·옥수수·감자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원산지표시 위반시에는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 미표시의 경우 최저 5만원∼최고 1천만원 과태료 △ 농산가공품 최저 30만원∼최고 1천만원 과태료 △원산지 허위표시·위장판매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농품원 관계자는 “원산지 허위표시 등 농산물의 부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농산물 구입시 반드시 표시사항 확인, 의심이 가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신고와 고발정신이 필요하다”며 “신고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1건당 5만원부터 최고 1백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농산물 부정유통 사례 신고는 1588-8112로 하면 된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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