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리 양.

한내여자중학교(교장 권창순) 2학년 신유리 학생이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주최한  '제15회 전국학생통일글짓기대회'에서 영예의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내여중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지역 통일관 및 시도교육청 공동주관으로 열린 통일글짓기 대회 심사결과 신유리 양이 최우수상인 통일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글짓기 대회는 학생들에게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바람직한 통일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통일/북한관련의 전반적인 내용을 주제로 산문, 운문, 포스터, 만화 등 4개부문으로 나눠 개최됐다.

산문부문에 참가한 신유리 양은 '봄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올봄은 유난히 추웠다'고 말하며 화해와 협력을 통해 통일을 이루어야 함을 비유적으로 역설했다. 또 북한을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에 빗대어 재치있고 참신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유리 양은 "뜻하지 않게 큰 상을 받게되어 너무 기쁘고, 부족한 글을 좋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은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시기라 슬프기도 하지만 남북이 하나되는 날이오면 금강산도 가고 백두산도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