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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베트남 선원 응급후송

2010년 07월 28일 (수) 14:06:02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태안해경이 베트남 선원 차씨를 경비함정으로 옮기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이병일)는 28일 새벽 1시50분경 보령 앞바다 황도 근처 해상에서 어로작업 중이던 차○○(39, 대○○호, 베트남)씨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대○○호(21톤, 근해안강망, 승선원4인) 선장에 따르면 차○○씨는 양망작업을 하던 중 양망기에 끌려 들어갔다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선장은 외연도 출장소로 신고를 했으며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경비함정(정장 한동희)을 급파해 응급환자를 편승해 새벽 4시20분 대천항에 입항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기상은 옅은 안개가 끼고 비가 오는 상태였다”며 “환자의 상태는 항문의 출혈이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정확한 사건 정황은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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