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류근찬 국회의원이 올해 수확기에 폭락이 예상되는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근찬 의원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현재 국내 쌀값(80kg)은 지난 5월 20만톤을 시장격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확기의 14만2852원에 비해 무려 8,416원 5.9%나 하락한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쌀값이 하락하게 되면, 농민들의 영농의욕 상실로 인해 주곡인 쌀을 포함해 국내 식량자급기반의 전반적 붕괴를 염려할 상황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류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월 20만톤을 시장격리 조치한 후, 금년 양곡연도말(2010년 10월말) 재고량을 140만톤으로 예상하고, 이 가운데 적정재고량 72만톤을 초과한 68만톤중 구곡(05~08년산) 57만톤을 특별 재고처분한다고 밝혔지만, 아무리 쌀값을 내려서 판다고 해도 가공용과 주정용 수요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효과 또한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류근찬 의원은 “식용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2005년산 재고미 6만 6천톤은 과감히 사료용으로 전환해 국내 사료자급률을 높이면서 창고보유 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MMA(의무수입물량)으로 해마다 수입해야 하는 30만톤 이상의 쌀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일본과 같이 국제기구를 통해 해외원조에 쓰일 수 있도록 외교력을 적극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근찬 의원은 또, “금년 수확기가 도래하기 이전에 정부가 최소 쌀 20만톤을 추가적으로 시장에서 격리조치함으로써 더 이상의 쌀값 추가하락을 방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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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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