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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산지가격 '사상 최고'..마리당 573만원

2010년 01월 07일 (목) 12:46:36

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한우값이 사상 최고가인 1마리당 573만원을 기록했다. 사육 규모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09년 4분기 가축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한우 수컷 한마리(600㎏) 가격이 573만원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12월 365만원까지 내려갔다가 지난해 8월 다시 487만원으로 상승, 11월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이전 최고가는 2001년 11월 554만2000원이었다.

가을·겨울철 송아지 출산이 적어 지난해 4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 분기보다 6000마리(0.2%) 감소한 263만5000마리로 나타났다.

젖소는 44만5000마리로 전 분기보다 7000마리(1.6%) 증가했다. 최근 우유값이 좋아 일시적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돼지는 지난 2007년 하반기 이후 사육 마릿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958만5000마리로 전 분기보다 20만4000마리(2.2%) 늘었다.

통계청은 "돼지의 산지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는데다 사료값이 안정되면서 농가들이 돼지 사육을 느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란계는 계란가격 호조로 전 분기보다 96만9000마리(1.6%) 증가한 6296만7000마리, 육계는 여름 특수가 끝나 같은 기간 92만9000마리(1.4%) 감소한 6719만마리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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