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충발연 최종 용역보고…2013년까지 1조 1613억 투입
충남도는 가야산 주변에 위치한 홍성, 예산, 서산, 당진, 태안, 보령 등 내포지역 2,508㎢를 ‘내포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 공주, 부여 지역의 백제문화권과 쌍벽을 이루는 관광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지난달1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발전연구원이 수행해온 ‘내포문화권 특정지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충발연에 의해 제출된 최종 용역보고에 따르면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은 가야산권, 해양권, 북부권, 내륙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총 49개 사업을 통해 개발하고 이를 위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국비 8419억원, 지방비 2199억원, 민자 995억원 등 총 1조 16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정신문화창달 4개 사업 208억원, 문화유적지정비 31개 사업 3,613억원, 관광휴양공간확충 7개 사업 1,972억원, 도로교통망 확충 7개 사업 5,8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권역별 사업을 보면 가야산권의 경우 주변의 불교자원 및 보부상 등 ‘역사·테마 기행지역'으로 설정해 해미읍성 복원정비, 내포보부상촌 조성, 가야산순환도로 건설 등이 추진된다.
해양권은 천수만 등 아름다운 해안지역의 장점을 살려 ‘내포해양 및 생태체험관광지역'으로 설정, 신두리 사구 생태공원조성, 갈매못성지정비, 간월도 관광지조성 등의 개발 사업이 계획됐다. 북부권은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연계한 ‘위락·휴양형 관광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왜목마을 관광지조성, 기지시줄다리기, 솔뫼성당 등 천주교 성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또 내륙권은 홍주성과 예당지를 중심으로 ‘역사체험 및 내륙휴양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홍주성 복원정비, 봉수산 휴양림 조성, 추사고택 및 수덕사 정비 등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죂충지협/이기동기자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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