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보령 전국사진공모전 전시회 및 시상식이 지난 달 28일 오후 보령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김건수한국사협본회이사, 김석원한국예총보령지부장, 이상민충청남도미술협회장, 김재중 국악협회보령지부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사협회원 및 출품작가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보령지부(지부장 김동안)주관으로 마련되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출품한 8백35점의 작품 중 선정된 148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 및 금상을 비롯한 입상작가 16명에 대한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심사결과 금상에는 행사장에서 많은 스님이 일렬로 앉아 대중공양을 하는 장면을 세로로 촬영한 박성철씨의 ‘식당작법’(전북)이 차지했다.
은상에는 물레를 돌리는 노파의 배경과 돌아가는 물레의 동감처리를 한층 돋보이게 한 복병귀 ‘옛솜씨’(서울)와 뚝을 날아오르는 백로와 강에 앉아있는 백로를 흐르는 물과 콘크리트로 된 뚝을 배경으로 촬영한 김쇠동 ‘비상’(서울)이 차지했다.
동상에는 오해용 ‘갈증’(대전)·윤순자 ‘미소’(대전)·박춘곤 ‘추경’(경기) 등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가작 5명, 장려 5명, 입선 132명 등 모두 148점이 선정됐다.
한편 입상작품은 30일까지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전시됐으며 이번 사진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작품집으로 발간돼 회원 및 작가들이 소중히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안지부장은 인사를 통해 “충남 7개 사협중 마지막 공모전을 장식한 제11회 보령전국사진공모전에 8백여 점이 넘는 작품들이 출품되고 또한 해가 갈수록 작품의 질이 높아져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애를 먹었을 정도였다”며 “하지만 6차에 걸친 공정한 심사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선정된 것 같아 흐믓한 마음과 한편으로는 낙선한 작가들에 대한 심심한 위로의 마음도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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