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독립군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제향이 이상래 부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유림, 유가족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2일 청소면 재정리 장군묘소에서 거행됐다.

김좌진 장군 추모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임기석)의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제향은 이상래 부시장이 초헌관, 김경윤 중령이 아헌관, 이찬민 보훈지처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진행됐으며, 보령2대대의 조총식, 해양과학고의 진흥곡 연주, 기관단체장, 유족의 헌화식 등을 통해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유가족 대표 김을동씨는 “저희들은 가족 뿐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장군님의 유업을 받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좌진 장군은 충남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 출생으로, 홍성군 서부면 이호리에 안장된 장군의 무덤은 1957년에 장군의 선산인 현재 위치로 이장됐다.

한편 김좌진 장군은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끈 주역으로 항일독립운동과 함께 애국계몽운동을 벌인 애국지사로 알려져 있으며, 청산리대첩의 승리를 기리고자 매년 10월 22일에 추모제향이 봉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