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치러지는 남포농협 조합장 선거에 현 최택순 조합장을 비롯해 한성진·김준태 후보 등 3명이 12일 후보등록을 마쳐 3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는 남포농협 조합장 선거 위탁 관리를 통해 11일과 12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23일 조합장 선출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는 고객만족도 전국 1위, 왕겨훈탄사업 등을 이끌어낸 현 최택순 조합장의 수성이냐, ‘쌀값 제값받기를 통해 조합원 권익을 되찾겠다’는 한성진 후보와 ‘경영노하우를 살려 새로운 조합기반을 이끌겠다’는 김준태 후보 등 새로운 두 후보의 파란이냐가 당락을 결정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포농협 대의원과 신흥1리장을 지낸 기호 1번 한성진(48, 남포 신흥리) 후보는 출마동기를 “그동안 RPC와 관련해 조합원들의 쌀값 제대로 받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합 측의 변화가 없어 조합원의 권익을 찾기 위해 나서 RPC통합과 단일브랜드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학원 원장과 전 옥산주유소 대표를 지낸 기호 2번 김준태(43, 남포 봉덕리) 후보는 “남포의 경우 쌀값이 체계화가 되어 있지 않아 현실성이 결여돼 왔다. 이에 현실성 있는 쌀값 책정과 조합원 후생복지에 앞장 설 것이며 주유소와 학원경영 등의 노하우를 살려 조합의 새로운 기반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 남포농협 11대 조합장으로 전 (사)한국농업경영인 보령시연합회장을 역임한 기호 3번 최택순(49, 남포 달산리) 후보는 “지난 4년은 왕겨숯공장 등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구축한 시간으로 이를 본궤도로 끌어올려 고품질 쌀 생산에 따른 조합원 소득증대와 더불어 RPC통합과 통합브랜드에 맞춰 조합원 실익을 도출해 내는 결실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올바른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