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천 드레곤즈 선수들

7일 끝난 보령시야구리그전이 7개월간의 장기 레이스 끝에 대천 드레곤즈 팀이 9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또한 준우승에는 썬라이즈 팀이 차지, 개인부문에서 드레곤즈 김기원 투수가(6승) 다승왕에 선정됐다.

우승을 차지한 드레곤즈 노재규 감독은 “감독에 부임한지 이제 1년밖에 안됐는데 선수들이 단합해 리그 우승을 안겨 줘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이번 리그 우승을 위해 지난해 겨울부터 틈틈이 선수들과 훈련을 해왔다”며 “다승부문에 선정된 김기원 선수는 지난해 컨디션 저조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선수 본인의 꾸준한 노력으로 6승이라는 성적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 노 감독은 “김 선수의 노력으로 이룬 6승이 우리 팀이 리그 우승을 하는데 큰 몫을 한 것”이라며 “사회인으로 구성된 야구단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는데 선수들 개개인이 시간을 비워 최선의 노력을 한 것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 또 주말에 야구를 한다고 가족들에게 소홀한 일들이 많았는데 이를 지켜봐준 가족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승팀 대천 드레곤즈는 2003년 창단됐고 현재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회인 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보령시야구리그전은 3월10일 선수등록을 시작, 3월24일 1라운드를 시작해 9라운드에 걸쳐 10개 팀이 리그전을 치러왔다.

리그 시합 중 협회장기와 시장기 시합을 벌여가며 리그전을 치러왔으며 21일 미산체육공원에서는 보령시장기 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