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내년도 국비 지원예산 확보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각종 현안 사업 추진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8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 지원규모는 자치단체 시행 394개 사업 9천95억원(33.8%), 중앙부처 시행 53개 사업 1조7천704억원(66.2%) 등 모두 447개 사업에 2조6천94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확보했던 2조4천811억원에 비해 8.6%, 당초 목표액 2조5천956억원에 비해서는 3.8% 각각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시설(SOC)이 1조6천548억원(61.4%)으로 가장 많고 농림수산분야 4천50억원(15.0%), 복지환경분야 3천88억원(11.5%), 지역산업경제분야 2천650억원(9.8%), 문화관광분야 505억원(1.9%), 기타 101억원(0.4%)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농림수산분야는 지난해 확보액 3천448억원에 비해 17.5%, 산업경제분야는 지난해 1천481억원에 비해 78.9%나 급증했다.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은 안면도 연륙교 가설 공사에 45억원이 책정된 것을 비롯, 장항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 46억원, 석문산업단지 진입로 확·포장 61억원, 대전∼당진간(94.3㎞)과 공주∼서천간(61.4㎞) 고속도로 건설에 각각 1천억원, 6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또 장항선 등 철도 복선화 및 개량사업(2개노선 115.7㎞)에 1천450억원, 백제역사재현단지 등 백제문화권 종합개발 사업(4건) 320억원, 대산항 등 항만건설(10개항) 526억원 등이다.
[대전주재/이기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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