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향교에서 신준희 시장이 초헌관으로 제례를 올리고 있다

2007년도 추기 석전대제(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文廟)에 지내는 제사)가 20일 보령향교와 남포향교, 오천향교 등 관내 3개 향교에서 일제히 거행됐다.

보령향교(전교 박정순)에서는 유림과 지역주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준희 시장이 초헌관으로 대제를 봉행했다.

아울러 남포향교(전교 현남규)에서는 초헌관에 김종학 부의장, 오천향교(전교 서윤원)는 김재득 교육장이 초헌관으로 참석해 추기 석전대제를 올렸다.

보령향교는 조선경종 3년(1723년)에 오천향교는 조선고종 광무5년(1901년)에 각각 건립된 국립교육기관으로 당시 교육은 물론 문화원으로서의 중추적 역할도 담당했으며, 97년 도지정기념물 제112호, 오천향교는 84년 도지정문화재자료 제137호로 지정됐다.

또한 남포향교는 조선태종 13년(1413년) 웅천읍 대천리에 창건돼 조선 중종25년(1530년)에 중수 후 1720년에 현재위치로 이전, 지난 97년 도지정기념물 제111호로 지정됐다.

한편 보령지역 향교는 중국의 4성5현과 국내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음력2월과 8월 2회 석전제를 올리고 있으며, 봉행의식은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82호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