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치료에는 다음 재료 등을 사용하며 어떤 재료든지 장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료의 선택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치과의사와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아말감
 흔한 말로 ‘봉해 넣는다’고 말하는 가장 일반적인 재료입니다. 최근에는 이 재료의 성분 중 하나인 수은의 인체유해성 시비가 언론에 보도되어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술자와 환자의 건강을 염려한 일부 치과들은 아말감을 사용하지 않기도 합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충치치료 재료이며, 우수한 기계적 강도와 한번으로 치료를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치아색과 달라 보기가 좋지 않아서 어금니에만 주로 쓰이게 되며, 썩은 부분이 클 때는 쉽게 깨져버리거나 주위가 부식되어져 이차적인 충치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금
 오랫동안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재료로서 금은 아말감에 비해 부식이나 변색이 없고 무독성이며 자연치아와 균형 있는 강도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씹는 힘에 의해 깨지거나 변형되지 않기 때문에 치아의 손상이 넓은 경우 우선적으로 사용을 권하는 재료입니다.

▶레진
 레진이란 플라스틱과 같은 재료로서 손상된 치아부위가 비교적 크지 않거나 잘 보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미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경우 사용하는 치과용 재료입니다. 레진은 접착력이 우수하여 탈락이 적으며 미적으로도 우수합니다. 하지만 힘을 받는 곳과 손상이 넓은 경우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대화나 웃을 때 보일 수 있는 부위에 일차적으로 사용됩니다.

▶도재(세라믹)
 도재는 안정성이 우수하고 색상을 치아색과 같이 만들 수 있으므로 미적으로 가장 좋은 재료입니다. 하지만 금에 비해 깨질 위험성이 크며 맞닿는 대합치의 마모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인레이 치료-
 치아에서 썩은 부위를 제거한 후 금이나 레진 또는 도재로 손실된 부분을 치아 원형과 똑같은 모양으로 만든 후, 접착제로 붙여 기능과 형태를 회복시켜 주는 치료를 인레이 치료라고 합니다. 특히 옆 치아와 닿는 부위가 썩었거나 위아래로 맞닿게 되는 부위가 손상된 경우 등 치아가 넓게 썩었을 때 인레이를 우선 추천하게 됩니다. 인레이 치료는 금으로 치아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에 비하여 치아를 덜 깍아내므로 건전한 치아를 남겨둘 수 있습니다. 또한 아말감에 비하여 인레이는 몸에 잘 맞고,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주조직에도 무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