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학력위조와 관련해 사회 일각에서는 학벌사회 철폐에 대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학부모와 교육·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 준비모임’이 결성, 지난달 30일 경남 진주의 경상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벌철폐-입시폐지 대학평준화 2000km 자전거전국대장정’을 시작으로 전국 64개 주요도시 순회에 들어갔다.(이하 자전거 순회단)

이에 자전거 순회단은 6일 오후 3시경 보령을 방문하고 농민회관에서 전교조 보령시지회 및 민주노동당 보령시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 사회의 왜곡되고 비정상적 학벌사회 문제는 입시지옥 체제의 산물로 이를 철폐, 건강한 교육체제와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일환으로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게 됐다며, 전국 순회를 통해 이를 홍보하기 위한 자전거 순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전거 순회단은 보령방문 간담회를 마치고 6일 오후 5시경 홍성군을 향해 출발, 이날  자전거 순회에는 민주노동당 보령시위원회 김경구 사무국장이 자전거를 이용, 보령지역 순회일정을 함께 했다.

지난달 30일 경남 진주를 출발한 자전거 순회단은 오는 20일까지 전국 64개 주요도시 총 2255km를 순회하면서 시가지 행진과 각종 강연 및 간담·토론회를 통해 학력철폐,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운동의 취지 홍보에 나서 사회적 동참과 실천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