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발 및 부가가치효과 1,800억원,
고용창출 490여 명 등 효과 기대

▲ 좌측부터 신준희 보령시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최 훈 코리아휠 회장이 도지사실에서 담소하고 있다

관창산단에 자동차 부품공장 유치가 확정돼 오는 2010년까지 이전 입주를 완료하게 된다.

충청남도와 보령시는 자동차 부품 생산회사인 코리아휠(주)와 29일 충남도청에서 이완구 지사, 김태흠 부지사, 신준희 시장, 코리아휠(주) 최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창산단 입주협약 MOU를 체결, 코리아휠 측이 계획하는 사업에 대해 각종 인·허가 및 입지보조금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입주협약에 따라 관창산단 내 대우통신 소유부지 134,758㎡ 면적에 코리아휠(주)가 총 1천억 원을 투자키로 결정, 2010년까지 경기 안산공장을 이전 완료하게 된다.

이로써 보령 관창산단은 착공 15년여 만에 수도권 소재 우량기업이 입주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기업유치 가속화에 따른 인구유입과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이번 협약 추진과 관련해 충남도와 보령시는 기업유치 T/F팀을 편성, 수차례 출장을 통한 꾸준한 설득과 7월말 현지안내 등으로 8월초 투자의향을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7일에는 김태흠 정무부지사와 신준희 시장이 토지소유주인 대우통신 본사를 방문해 토지매각에 전격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와 보령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관창산단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게 됐으며, 약 1,8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90여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예상됨과 함께 향후 대우자동차 및 대우조선해양 부지매각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리아휠(주)은 1967년 출범이래 36년의 역사와 세계적인 품질을 보유한 국내 굴지의 자동차휠 전문생산 기업으로 경남 사천과 산동, 천진, 베이징 등 중국 현지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대와 기아, GM대우 등 국내 자동차 회사를 비롯해 일본 닛산, 도요타 자동차에도  생산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휠(주) 최 훈 회장은 관창산단 입주협약을 통해 “GM대우와 더불어 보령지역의 대표적 기업으로 발전시켜 보령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완구 지사는 “코리아휠(주)가 충남도로 이전 시 인·허가를 비롯한 입지보조금 등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임직원들의 주거문제는 지역아파트 건설업체와 협의 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