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중학교 이승우 교장의 정년퇴임식이 28일 치러졌다.

1973년 3월 대명중학교에 첫 부임한 이래, 34년 6개월 동안의 교육자로서의 길을 마감하는 자리에서 이승우 교장은 “어려운 시기 교장의 직을 맡아 힘든 점이 많았다”고 회고하며 “30년 전 졸업한 제자들이 해마다 찾아오는 즐거움이 있어 행복하고 고맙다. 교육자의 보람은 제자다. 바른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을 통해 세상을 바르게 보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움 속에서도 바르게 살아줘 고맙다”며 자녀들에게 전하며 “묵묵히 옆에서 지켜봐 줘 고맙다”는 말로 부인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퇴임식에서 이영일 교감은 식사를 통해 “세상을 바르게 보고 최선을 다하자는 신념아래, 원칙을 존중하고 생각과 언행이 일치된 위풍당당한 모습이 이승우 교장의 모습”이었다며 “언제나 부지런하고 성실한 자세로 근무해 제자는 물론 후배교사들도 믿고 따랐다. 퇴임 후에도 제자와 후배교사에 대한 못 다한 사랑과 아낌없는 조언을 계속해 달라”고 말했다.

식순에 따라 꽃다발 증정과 축가, 축도등의 식순과 함께 이승우 교장에게는 김용재 학교법인대명중학교 이사장과 김창순 보령교육청 교육장, 유동조 대명중학교 총동창회장의 송공패와 함께 각 기념· 공로패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