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의원은 98년 첫 출마에서 불과 1표차로 낙선해 화제를 모았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46.3%(1,465표)의 폭 넓은 지지로 당선돼 시의회에 입성했다. 이 의원은 보령시 재향군인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고, 젊은 패기와 강한 추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 의원은 당적을 갖고 있지 않으며 천북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 두 번째 도전끝에 시의회에 진출하셨는데 소감은?
- 선택해 주신 지역민들에게 감사한다.
시의원이 되고 보니 부족한 내 능력으로 훌륭한 지역 선배님들보다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인지 부담이 크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 5개월간의 의정활동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는가?
- 시의회의 기능과 권한에 많은 제약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가운데서도 의장님을 비롯해 16명 시의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친 것 같아 흐뭇하다.
앞으로도 서로 양보하면서 한 목소리로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일하는 시의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다.
△ 천북면의 현안은 무엇인가?
- 천북은 관내 축산농가의 약 70% 가량이 모여있다. 육류가격의 하락과 우유소비의 감소등으로 축산업이 침체에 빠져 있으며, 축산농가에 대한 국가보조도 기존 50%에서 30%로 줄어들고 우유집유 대금도 17%가 공제되고 지급되는 등으로 소규모 축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민들이 우유라도 많이 마셔 주셔야 한다. 또 ‘천북굴 축제’가 12월에 열리는데 이런 관광자원을 개발해 주민소득을 늘려 나가야 한다.
아울러 보령시에서도 ‘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해서라도 천북면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시의회와 시민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 시의원과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으나 여건상 어려움이 많다.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있는 그대로 시민들에게 전달된다면 신뢰받는 시의회가 되리라 믿는다.
△ 앞으로 남은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
- 지역주민의 생활여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굴 가공 등을 통해 판매시장을 개척하고, 관광지 개발 등에 지원히 확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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