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도초등학교(교장 조경호)는 문화예술 체험학습을 위해 국무총리실 복권위원회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찾아가는 문학예술 사업을 유치하고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학교 강의실에서 민족작회 소속 작가들을 초청해 섬마을 문학학교를 열었다.

총 10교시 강의로 열린 문학학교는 32명의 전교생을 포함 섬마을 주민까지 모두 40여 명이 참여했고, 민족문학작가회의 소속 안학수(아동문학 작가)씨의 글쓰기 강의로 진행됐다.

안 작가는 생활문학을 기초 글쓰기로 시작하고 편지쓰기, 동요 지어 부르기, 동시, 동화 쓰기 등에 대해 강의 했으며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갖춰야할 정신적 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시간에 즉석 백일장을 열어 글쓰기의 실제 체험시간을 가졌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을 뽑아 상품과 상장 수여식도 가졌다.

이밖에도 초청강사로 유용주 작가, 이정록 시인이 함께 초청됐고, 이들은 문학을 생활화함으로 삶이 아름답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내용을 강의해 섬 주민들의 정신문화 고취와 어린이들의 즐거운 문학학습을 위해 도왔다.

강의를 들은 섬 주민들은 문학학교를 통해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정신적 가치가 행복한 삶을 위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 됐다며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행사를 자주 해 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외연도초등학교는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문학학교와 같은 정신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