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보령머드축제가 14일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축포와 함께 개막된다.

세계적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보령머드축제는 올해 23억 원의 예산이 투입,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축제 프로그램이나 규모 등에 있어 한층 업그레이드 돼 더욱 다양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보령을 찾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계속의 머드, 머드속의 웰빙’이라는 주제와 함께 ‘머드 따라 떠나는 일상탈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화려한 개막을 앞 둔 머드축제는 14일 오전 오프닝 행사와 해변머드풋살대회에 이어 오후에는 거리퍼레이드, 머드왕 선발대회 및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보령시머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신준희, 이하 추진위)는 보령의 대표 축제인 머드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설물과 축제관련 행사 준비사항 등 막바지 점검과 함께 분주히 개막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대내외 홍보를 위해 행사장 입구인 대천해수욕장과 시내 곳곳에는 대형 꽃 탑, 아취, 배너기, 행사장 유도 안내판 등이 설치돼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머드축제는 대형 머드 탕, 머드 패밀리 탕, 큐피트의 머드 물총 등 24종의 다양한 체험·연계·야간행사를 비롯해 기획행사까지 72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연계행사로는 주한대사 가족 머드체험 행사, IFEA(국제축제 및 이벤트협회)아시아 포럼, 머드수출 상담코너, UCC동영상을 통한 축제 캠페인 응모전 등 신규 프로그램과 함께 머드세계화 학술 세미나, 세계피부미용 경진대회, 머드관광열차 운행 등 24개의 연계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야간에는 세계문화공연 한마당, 머드B-boy퍼포먼스, 머드외국인 가요제, 머드 대학가요제 등 신규 프로그램과 함께 머드미스터 선발대회, 한여름 밤 머드 콘서트를 비롯해 화려한 개막행사와 불꽃놀이 등 한여름 밤을 환상적으로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이밖에도 축제 개막일에는 브라질 삼바축제단과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단, 주한대사 가족 등이 함께 참여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전국적으로 1천여 개가 넘는 지역축제 중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머드축제가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에서 세계4대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시와 주변상인, 시민 등의 하나 된 마음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