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은 2006년 ‘충남교육청교육사랑장학재단’을 설립한 이래 첫 사업으로 소외계층 초·중·고생 144명에게 8040만 원의 첫 장학금을 수여했다.

‘소외학생들에게 희망을!’이란 슬로건으로 출범한 ‘충남교육사랑장학재단’의 첫 장학금 수여식이 재단 이사장인 오제직 충남교육감 및 채광호 교육위원회의장을 비롯한 교육위원, 지역교육장, 교장, 장학생, 학부모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12일 진행됐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유치원 15명(300만 원), 초등학생 43명(1290만 원), 중학생 43명(2150만 원), 고등학생 43명(4300만 원) 등 총144명이며, 보령지역에는 10명의 학생이 선정됐다.

교육사랑장학금은 그간의 학업우수자 및 특정부분에 재능을 보이는 우수학생에게 주로 수여되는 기관의 장학사업과는 달리 저소득층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등 교육 소외계층 학생으로 대상을 한정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전국 유일의 교육복지 장학금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부여됐다.

그동안 충남교육사랑장학재단(이사장 교육감 오제직)은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도평가 최우수교육청 인센티브 지원금에서 2006년 20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 후 지난 2006년 11월 13일에 장학재단 설립등기를 완료, 금년에는 추가 30억 원의 기금을 지원받아 총 5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난 6월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 본격 지원에 들어가게 됐다.

장학생은 △저소득층자녀 △다문화가정학생 △기타 도움이 필요한 학생 중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초등생 40(유치원 10), 중학생 30, 고교생 30% 비율로 재단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하고 매년 7월, 12월 2회 분할 지급하게 된다.

/충지협 이종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