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제6회 보령임해하프마라톤대회가 지난 1일 대천해수욕장 시민탑 광장에서 열렸다.

보령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보령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육상인구의 저변확대와 대천해수욕장의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하프코스와 10㎞, 5㎞ 등 3개 종목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54회 충청남도회장배 단축마라톤대회를 겸한 대회로 올해로 6번째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마라톤 동호회와 가족단위, 직장동료 등 약 3천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대거 참가해 성황을 이뤄 전국규모의 대회로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코스 중 하프코스는 시민탑 광장 필랜드 앞에서 출발, 남포방조제를 거쳐 동백관-무창포 해안도로-무창포 신축콘도 앞을 돌아오는 것으로 아름다운 대천해수욕장과 남포방조제를 따라 마련돼 최고의 코스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시민탑광장-우리주유소-남포방조제 죽도입구 남쪽지점에서 돌아오는 10㎞코스와 시민탑 광장에서 흑포삼거리-충남해양과학고-대천5동사무소를 지나 돌아오는 부담 없는 5㎞코스도 인기를 얻었다.

특히 주최측은 코스 구간마다 운영요원을 배치하고, 안전사고에 대비 의료구호 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 안전과 편익을 우선시하는 내실 있는 대회운영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대회결과 10㎞ 남자 부문에서는 1위 유승훈, 2위 문희철, 3위 최진모 선수, 여자 부문은 1위 박종수, 2위 정순연, 3위 오순미 선수가 차지했고, 하프코스 남자 1위는 신동역, 2위 김 진, 3위 최고운 선수, 여자 부문 1위 이정숙, 2위 배정임, 3위 송미숙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보령 임해 하프마라톤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메달과 기념 T셔츠 등이 제공됐으며 최다 참가단체, 최고령 완주자 등에 대한 특별상과 함께 각 종목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상금이 주어졌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며 해마다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전국마라톤대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대회 개최로 대천해수욕장 개장과 머드축제를 전국에 알리고 스포츠와 관광이 함께하는 차별화된 관광보령의 이미지를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