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화 돼 가고 있는 보령석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의 지원대책과 이혼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한국인 남편·외국인 아내 등 다문화가정의 근본적 문제점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학생폭력에 대해 학교와 지역사회,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해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등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백낙구 도의원(행정자치위원회)은 28일 열린 제207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위와 같이 질의했다.

백 의원은 “보령의 석재산업 발달은 웅천, 남포, 성주면을 중심으로 18세기 초 오석의 개발을 시작으로 이뤄져 국내소비는 물론 70년대 일본등지에 수출하면서 80년대까지 전성기를 맞아 보령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며 “그러나 90년대 들어서면서 값싼 중국석이 들어오고 IMF등 경제위기로 이제는 중국의 수입기지로 전락되고 있다. 또한 관내 160여 개의 석재관련업체는 한결같이 공장자체를 운영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에 있다고 걱정을 하고 석재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해야 할 행정기관에서조차 석재산업에 대한 지원책이나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기보다는 민원을 야기하는 골칫덩어리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도에서 보령의 특산물인 남포오석의 보전대책과 석재전시판매장건립, 석재박물관건립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양화 돼 가고 있는 보령석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말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통계청의‘2006년도 이혼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이혼한 12만5천 건 중 국제결혼부부의 이혼은 총 6,280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46.8%가 증가했다.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의 이혼은 64.8%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우리나라도 단일민족국가에서 다민족국가로 변화하고 있다.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에 대해 상담 등을 통한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 해 주는 등 특단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백 의원은 “도교육청에 요구한 2006년도 자료에 의하면 학생폭력발생은 총 163건 중 중 71건, 고 92건으로 아직도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는 퇴학 10명, 정학 9명, 훈방 56명, 사회봉사 등 150명으로 총 225명의 학생들이 폭력의 전과자로 전락하고 이들로 인한 폭력피해자들은 불안과 초조속에 과연 등교나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시 되지 않을 수 없다.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설치하거나 학교폭력전담교사 및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해 학교폭력예방교육과 피해학생보호, 가해학생에 대한 재발방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해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등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