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죽정동 소재 보령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4백여 명의 노인과 각 기관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특히 지난 4월2일 국회를 통과해 동월 27일 제정됐고, 2008년 3월부터 장기요양인정신청 접수 및 판정조사과정을 거쳐 7월 1일부터 급여개시가 예정돼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대한 노인대상 설명과 세미나 형식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세미나의 발표자로 나선 엄기욱 교수(군산대 사회복지학과)는 “경제적 욕구에 기준한 ‘선별적 복지’가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시행으로 ‘보편적 제도’의 모습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노인복지법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노인과 저소득노인에게만 선별적으로 제공되던 장기요양서비스가 소득에 관계없이 장기요양인정만 받으면 누구나가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자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험료 납부라는 의무에 대한 보험급여 라는 권리가 보장되고 선택권이 보장되는 근본적 변화가 예상 된다”고 엄 교수는 말한다.

세미나에 이어 참가 노인들을 위해 장수사진촬영(경성스튜디오)과 무료진료(보령아산병원)가 오전에 진행됐고 중식이후 건강강좌(국민건강보험공단)와 가훈 써주기(봉산서예동아리)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한편 개관 1주년을 맞아 노인복지에 공헌한 유공으로 여성자원활동센터 김영숙회장과 노인종합복지관 이해원 위원에게 감사패가, 시청복지사업과 김이현(행정8급)씨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