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의원이 13일 웅천역 1일 명예역장 위촉을 받으며 장항선을 이용하는 지역민 홀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김 의원 위촉행사는 지난3월, 6백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무창포해수욕장의 ‘신비의바닷길’ 행사와 같이 철도와 버스 등 원활한 교통시스템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행해졌다.

자치단체와 지역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해 관광테마의 개발과 관련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도차원의 지원도 이끌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무창포해수욕장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의원은 “경부, 호남선과 비교할 때 장항선은 개발 순위에서 밀려있다”며 복선화 전철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광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시민 이용객도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계획, 시행중인 직선화 개량사업도 남포, 간치역 구간은 사업 계획조차 잡혀있지 않아 대창리 일대 도시계획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말하며 “수도권의 확대에 따른 교통정체로 인해 발생하는 연간 손실액이 수조원에 이른다”며 “장항선 홀대와 개량사업의 지체는 결국 철도 이용객이 줄어들며 수도권 정체는 더 심각해져 국가 재정에도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