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초등학교(교장 김진숙)는 지난 5월 체격검사실시 결과 5,6학년 학생 전체 10%(62명)가 비만아로 판정된 점을 감안, 어린이 비만의 심각성을 깨닫고 강구 대책으로 6월부터 중등도 이상 비만아 32명을 대상으로 요일별 ‘날씬이 프로그램’을 구안했다.

대천초는 매주 월요일에 비만자동 측정계를 상설화해 비만학생들이 스스로 체중을 측정하고 개인별 카드에 체중 그래프를 기록하며 상담한다.

또한 가까운 동사무소 내에 주민자치센터의 운동기구를 이용해 주 2회 1시간씩 체력단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봉황산을 등산하며 땀을 흘리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매일 아침에는 보건교사 지도로 신나는 음악과 함께 개인, 단체줄넘기를 실시해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활동프로그램과 함께 영양교사가 비만아의 식사를 관찰하며, 식이조절과 편식을 지도하여 스스로 음식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급식지도를 강조하여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대천초 관계자는 “앞으로 대상학생들이 꾸준히 날씬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비만을 탈출하고 건강미 넘치는 날씬이가 되길 바란다. 대천초교 비만아 건강 프로그램이 성장기 아동의 비만을 조기 발견하고 어린이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비만으로 인해 잃어버린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아 학생들의 긍정적인 자아형성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