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3시에서 4시 30분 사이 주포면 봉당리 모 낚시터에 스티로폼을 산더미처럼 버려놓고 달아난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 낚시터는 5년 정도 된 낚시터로 그간 주변 수로에 적은 량의 쓰레기들이 빈번이 발생했었지만 이번 사건처럼 대량의 불법 쓰레기 투기는 처음이라는 낚시터 주인의 말이다.

낚시터 주인은 “낚시꾼 중 3시에 온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올 때는 스티로폼이 없었고 4시 30분경 내가 왔을 때 (스티로폼이) 있었다”고 말한 후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지 참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포지구대 김경재 경장은 “버려진 스티로폼 조각들은 조립식 주택의 지붕 자재로 추정되며 주변 방범 카메라 자료 등을 중심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