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민과 함께한 보령신문이 벌써 18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니 바쁜 발걸음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정보와 읽을거리를 제공해 준 보령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수고 많으셨다는 감사의 말씀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6년 전 저희 복지관이 개관할 즈음(보령신문이 잠시 휴간 중일 때) 홍보할 매체가 마땅히 없어 애를 태우며 주간 홍성신문을 활용하며 왜 보령시민들은 보령시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애착심이 부족할까 아쉬워해야만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보령신문이 정상궤도를 달리며 지역의 민의를 대변하며 자리잡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와 직원들은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지역의 문제와 현안사항 등 다양한 정보제공과 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대안 및 성장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온 점과 보령시민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해온데 대한 높은 평가와 그보다 더 고마운 것은 지역의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편견과 선입견 없이 장애인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와 입이 되어 주신 점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보령신문의 18년이란 세월은 사람으로 말하면 청소년기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벗어나고 청년기에 접어드는 시기라 볼 수 있습니다.

청년기의 힘찬 패기와 열정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좀 더 깊이 있고 성숙한 신문이 되기를 바라며, 보령의 대표신문으로써 거두절미한 인용이나 사실을 왜곡한 보도 등은 철저히 배제하고 올곧게 정도를 가는 정론지로써의 역할 감당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장애인들에게는 언제나 기다려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읽고 싶은 보령신문이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지역민과 함께 고통과 기쁨을 나누고, 함께 호흡하며, 함께 꿈을 키우는 영원한 보령신문이 되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