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체육 꿈나무들의 스포츠축제인 제36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보령의 꿈나무들이 금1·은4·동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보령에서는 이번 대회에 9개 종목 총 39명의 선수가 충남대표로 출전했으며, 이중 보령선수들은 복싱 금메달 1개, 태권도·레슬링 각각 2개씩 총 은메달 4개, 레슬링·태권도 각각 2개와 1개씩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 복싱…
대천중 전일성 선수 금메달 획득

금메달 획득의 주인공은 복싱의 전일성 선수(, 대천중 3, -60kg, 라이트급/ 지도교사 이성돈)다.

전 선수는 강인한 체격조건과 순발력, 유연성 등 종합체력 요소를 골고루 갖춘 선수로 강한의지와 성실성, 순간 판단력과 파워가 뛰어난 점이 장점으로 꼽히며 주특기는 스트레이트와 훅으로 이어지는 연타공격이다.

특히 동계 강화훈련 중 웨이트 트레이닝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것이 이번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지도교사는 전하고 있다.

훌륭한 국가대표선수가 돼 국위를 선양하는 것이 장래희망인 전 선수는 운동시작은 늦었지만 의지가 강하고 승부욕이 매우 강하며, 유연성 및 전문체력이 우수해 컨디션 조절만 잘 해 나간다면 앞으로 복싱 선수로 대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복싱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전 선수는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2년 간 제27회 회장배전국아마츄어복싱대회 -60kg 금메달(2006.8.9), 제18회 전국아마츄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중고복싱대회 -60Kg금메달(2007.4.26)을 수상한 바 있기도 하다.

이성돈 교사는 “전 선수는 평상시 학교생활에서 타의 모범이 되고 성실하며 특히 운동시 매우 적극적이어서 금메달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으며, 구자성 교장은 “모든 분들의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에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 특히, 대천복싱체육관 강석구 회장의 아낌없는 보살핌과 복싱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심과 애정이 지속적으로 계속된다면 보령체육의 앞날도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권도…
대천여중 은2·대천초 동1개 획득

대천여자중학교(교장 박진규) 태권도부(감독 서동훈, 코치 김순주) 안민영·이영재 선수(3학년)가 각각 미들급과 라이트미들급에서 은메달을, 또한 대천초등학교(교장 김진숙, 담당교사 이상묵-충남도초등부 감독) 명창근 선수(6학년, 보령태권도체육관)가 플라이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국 제일을 꿈꾸며 2003년에 창단한 대천여중 태권도부원들은 국가 대표라는 높은 이상을 꿈꾸며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창단 후 짧은 역사였음에도 그 어느 팀보다도 높은 열의와 학교·학부모·선수·코치·감독이 혼연일치된 협동력으로 이와 같은 결과를 거뒀다.

대천여중의 두 선수는 충남도내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대회에서 각 체급별 1위를 놓치지 않는 선수로, 더욱이 안민영 선수는 지난 해 열린 제35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등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실력파 선수들이다.

두 선수는“무엇보다 감독 코치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큰 힘이 됐다”며“특히 선생님과 선?후배들이 더욱 따스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줘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초등부 플라이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명창근 선수는 초등부 선수로는 8년 만에 보령에 메달을 선사해 기염을 보이고 있으며, 명 선수 또한 2004년 제22회 도지사기타기 시·군 태권도대회에서 남자초등부 2위(핀급) 수상 등 그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레슬링…
대명중 은2·동2개 획득

▲ 이승우 교장(앞줄 중앙), 이영일 교감(오른쪽), 김종찬 지도교사(왼쪽), 민현기(중앙)·박승환(오른쪽)·박성희(왼쪽) 선수

대명중학교(교장 이승우) 레슬링부(지도교사 김종찬) 선수들이 은·동메달 각각 2개씩 4개를 획득했다.

특히 민현기 선수(3학년)는 자유형 35kg과 그레고로만형 35kg에서 은메달 2개를, 박승환 선수(3학년)와 박성희 선수(2학년)는 자유형 39kg 급과 46 kg 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민 선수는 이번 대회에 앞서 제31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중등부 자유형 35kg급 2위(06. 7. 31)와 제16회 회장기 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 자유형 35kg급 3위(06.3.22)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박승환 선수는 제17회 회장기 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 자유형 39kg급 2위(07.3.16)·제32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대슬링대회 자유형 39kg급 3위(07.9.1)를, 박성희 선수는 제17회 회장기 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 자유형 46kg급 2위(07.3.16)를 수상한 바 있다.

김종찬 지도교사는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전국 대회에서 4개의 메달을 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