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부 라이트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소리 학생
▲ 시범경기 모습

26일부터 양일간 걸쳐 치러진 제 8회 충남도지사기 합기도 대회에서 보령시가 2년 연속 종합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충남의 각 지역 선수단과 가족, 시민 등 총 5백여 명이 자리를 메운 대천체육관은 그간 갈고 닦은 생활체육 합기도 실력을 겨루는 선수들의 열정과 패기로 가득했다.

국민생활체육충남합기도연합회 정달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생활체육합기도는 정신과 육체의 조화는 물론 심신단련과 인격수양을 다지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민족 고유의 전통 무예”라며 “호국무예 합기도를 생활체육으로 더욱 발전시켜 자라는 청소년들이 건전한 정신과 신체단련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 힘쓰자” 밝혔다.

한편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씩은 운동하자는 ‘스포츠 7330실천 다짐’이 있었으며 개회식 식순행사로 합기도 생활체육활성화에 공헌한 보령시 합기도연합회 한상규 회장에게 충남도지사 공로패가 수여됐다.

각 부별, 61체급에 걸쳐 진행된 경기에서 보령시는 금17, 은11, 동15개를 획득해 종합우승했다.

특히 메달 획득한 선수들 중 한내체육관의 장소미·소리 자매는 대학일반부 미들급, 고등부 라이트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충남해양과학고 1학년인 장소리 학생은 “원래 소심했던 성격이었는데 4년 전부터 휴일을 빼고 매일 한 시간 이상 수련한 때문인지 소심했던 성격이 적극적으로 변하며 학업과 교우관계가 좋아졌다” 밝혔다.

합기도 수련의 효과에 대해 구병희 관장(한내체육관)은 “태권도를 제외하면 수련회원수가 제일 많은 운동이 합기도이며 관내에서도 동호인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기술이 3천여수가 넘어 배움에 지루함이 없으며, 호흡법을 이용해 몸과 마음의 집중을 기초로 합기도를 가르치기에 산만한 학생의 정신력 강화에 따른 학업 성취효과는 높다”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