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성큼 다가옴에 따라 여러 질병들이 발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여러 가지 발병원인이 있으며 이에 시민 스스로의 적절한 대책이 요구된다.

가장 대표적인 질병은 식중독이다. 식중독은 자연독이나 유해물질이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생기는 급성 또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주로 발열·구역질·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미생물을 박멸시켜야 하고 음식물을 철저히 가열해 먹어야한다. 가열 조리한 식품과 날 식품이 접촉하면 조리한 식품으로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서로 섞이지 않게 해야 하며, 손을 통해 미생물이 오염될 수 있으니 음식물 섭취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들쥐와 집쥐로 인해 발생되는 유행성출혈열이 있다. 유행성출혈열은 1년 내내 전국에서 환자가 발생되며 농촌에서는 봄과 가을 농번기와 건조한 계절에 많이 유행한다.

들쥐의 약 15%가 한탄바이러스를 갖고 있고, 집쥐는 약 12%가 서울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다.

이런 쥐의 소변과 타액 중에는 다량의 바이러스가 함유돼 있는데 배설물과 오염된 먼지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면 전염된다.

예방으로 쥐의 집이나 먹이통로를 차단하는 것과 예방 접종주사를 맞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모기와 파리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 있다. 모기로 인해 발병하는 질병으로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의 질병을 유발시키고, 또 수면방해와 스트레스, 알레르기 등도 유발시킨다.

파리는 장티푸스, 원충성 질병, 세균성 질병, 결핵, 기생충 등 아주 다양한 질병을 유발시킨다.

가정에서 이런 모기와 파리를 쫓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벽에 투명 물주머니 달기 △마른 쑥 태우기 △오렌지나 레몬껍질 태우거나 바르기 △해질 무렵 창문 열지 않기 △자기전 몸 씻기 △채도가 낮은 계열 옷 입기 △향이 강한 화장품 자제하기 △음식물 찌꺼기 없애기 △살충제 구석에 뿌리기 등을 실천해야겠다.

또한 음식물을 취급하는 곳에서는 식자재 보관 창고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하고, 정기적인 소독을 통해 해충 및 쥐에 의한 오염을 방지하고, 냉장·냉동고는 관리책임자를 두고 정상 가동을 위한 서리제거, 적정온도 유지, 주1회 청소 등을 실시해야하며, 특히 식품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액 등에 의해 더러워진 부분은 신속하게 청소해 음식물로 인한 질병을 막는데 노력해야 한다.

내 가족, 내 자신은 해충으로부터 내가 지킨다는 신념을 가지고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 질병 없는 보령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