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시 자칫 잘못 서류 등이 누락돼 공제·환급을 받지 못했다면 어떻게 할까.

원천징수의무자가 발행하는 원천징수영수증(공제명세서 포함)과 공제 받을 수 있는 증빙서류를 준비해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면 공제와 함께 이에 해당하는 소득세를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홍길동씨는 연도 말 바쁜 송년일정으로 연말정산시 장인 장모를 부양하고 있음에도 부양가족공제를 받지 못했고 배우자의 신용카드 사용금액도 공제 받지 못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연말정산은 근로자 당해 연도의 근로소득금액에서 근로자가 제출한 소득공제신고서에 의해 각종 소득공제 및 세액을 공제해 근로자가 부담해야 할 소득세를 확정하는 것으로 원천징수한 소득세가 결정세액보다 적을 때에는 추가 징수하는 것이고 초과할 경우에는 환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한 근로소득만 있는 자는 연말정산으로 별도의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홍길동씨의 경우는 연말정산시 공제받지 못한 금액이 있기 때문에 확정신고를 할 필요(이익)가 있다.

홍 씨가 공제받지 못한 사항을 공제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먼저 국세기본법에 의한 경정청구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경정청구는 본인이 납부해야 할 세액보다 초과납부하거나 공제·환급받을 금액이 있는 경우에 활용하는 제도로 원천징수 의무자가 근로자(홍길동씨)를 위해 총괄적으로 하는 제도이다. 

그렇다면 원천징수의무자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바로 5월에 하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납부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납부란 세금을 납부한다는 말도 되지만 넓은 의미에서 환급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홍 씨가 공제받지 못한 사항을 공제받기 위해서는 원천징수의무자가 발행하는 원천징수영수증(공제명세서 포함)과 공제 받을 수 있는 증빙서류를 준비해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면 공제와 함께 이에 해당하는 소득세를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소득세 관련 사항은 국세종합상담센터 홈페이지(http://call.nts.go.kr), 국세청 홈택스서비스, 보령세무서 세원관리과(930-9332, 930-9340)로 문의하면 된다.